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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_부산일보] “로봇은 부산 미래산업, 센텀 협동화단지로 날개 단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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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자 회사 관련 뉴스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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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 육성’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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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부산 로봇산업 육성 및 센텀2지구 로봇산업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산학연 좌담회’(위쪽)가 열렸다. 오른쪽은 부산시와 부산로봇사업협동조합의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부터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유학현 부산로봇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수영 국회의원. 김경현 기자 view@



2000년대 들어 부산에 확대되기 시작한 로봇 산업이 이제 본격적인 도약을 앞두고 있다. 특히 부산의 미래 산업 집적지가 될 센텀2지구 내에 로봇산업 협동화단지 조성을 앞두면서 부산 로봇산업을 이끌어 온 기업인들과 연구자들 사이에 로봇산업이 부산의 중요 산업 축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역 내 모든 역량 집중 필요

장기적 투자·지원은 필수

제대로 만들면 로봇산업 메카

지역 제조업도 첨단화 기회”

8일 오전 〈부산일보〉 주최로 부산시청에서 열린 ‘2021년 부산 로봇산업 육성 및 센텀2지구 로봇산업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한 산학연 좌담회’는 그런 열기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좌담회를 주최한 부산일보의 김진수 사장은 개회사에서 "로봇을 부산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는 요람이 될 로봇산업 협동화단지 구축 방안에 대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러한 자리를 〈부산일보〉가 개최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생산적인 논의를 주문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좌담회에 대해 “센텀2지구 개발을 계기로 로봇산업을 부산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평가하며 “부산의 모든 지적 역량과 산업 역량을 모아 로봇 산업을 부산의 중심 산업의 하나로 키워 가려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학현 부산로봇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010년 이후 로봇산업 육성 조례, 센텀2지구 그린벨트 해제, 여러 기관·대학과의 MOU 체결 등 부산에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온갖 노력이 이어졌다”며 “앞으로 로봇 협동화단지를 기반으로 부산시와 지역 산학연이 힘을 모아 로봇산업을 통해 부산을 혁신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좌담회에는 부산에 로봇산업의 발판을 놓고 산업 육성을 주도한 지역 산학연 인사들이 총출동해 향후 부산 로봇산업이 향해야 할 길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좌담회 좌장을 맡은 부산대 로봇기술연구센터 이장명 센터장은 “부산에서 로봇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계가 참석해 좌담회를 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그동안 학계와 연구계에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척됐으며 이제는 산업계가 로봇산업 진흥에 나서고 부산시 등이 지원해야 할 출발점에 서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참석 정·관계 인사들은 로봇산업이 부산 미래 먹거리라는 사실에 동감하며 적극적인 지원자를 자처했다. 경기도 부지사 시절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을 이끈 박수영(부산 남갑) 국회의원은 “엄청난 반대와 모략을 무릅쓰고 규제를 풀고 기업을 유치해 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했으며 그 결과, 2년 만에 경기도 GRDP(지역 내 총생산)가 서울을 넘어섰다”며 “로봇 협동화단지도 누군가가 목숨을 걸고 나서야지, 모양만 갖추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는 “기획재정부에서 일할 때부터 부산이 로봇산업의 공급자와 수요자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지역이라 확신을 가졌으며 부산시도 현재 협동화단지 조성에 도움이 될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 인사들은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에스피시스템스를 이끌며 산업용 로봇 등을 생산하는 부산 로봇산업 1세대 기업인인 심상균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한국은 로봇 수요도 많고 기업들도 열심히 하는데 기초 기술이나 부품을 일본과 독일이 독점하는 상황을 바꾸려면 오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산이 로봇 협동화단지를 제대로 만들면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좌담회 참석 인사들은 산학연과 관이 힘을 모은다면 지역 로봇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부산 제조업도 첨단화하는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부산로봇사업협동조합 주도로 진행돼 온 로봇산업 협동화단지 구축 사업은 부산 안팎의 29개 기업이 입주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에스피시스템스, (주)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 코스닥 상장기업과 역외 기업이 투자하겠다는 규모만 2000억 원이 넘으며 전체 입주 기업 투자 금액은 44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동명대가 200억 원을 투자해 캠퍼스를 짓기로 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해양로봇센터 등 연구기관도 입주하기로 했다. 다만 로봇산업 협동화단지 구축을 서둘러야 이들 기업과 연구기관의 투자·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한 기자 kim0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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